눈을 감는다
by 나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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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5월 13일 야구 잡담

평소 좋아하는 최훈 작가 - 야구 광팬 작가라서 더 그렇다. - 블로그에 어제 이야기가 올라왔더라.
근데 SK 팬... 아니, SK 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
그냥 광신도라 보자.
아무튼 그들의 인신 공격성 매도에 혀를 찼다.
그들의 선수를 모욕했다나 어쨌다나.
처음 봤을 때 선수가 아닌 심판을 대 놓고 까는 걸로 보였는데 말이다.
'저런 사례를 볼로 주면 다음부터는 저런 글러브 끼고 손 안 빼면 되겠네' 식의 시니컬한 멘트였단 말이다.
근데...
아무리 말을 해도 자기 선수 깠다고 인신 공격하는 팬들을 보고 두 손 두 발 들었다.
그러나 아쉽게도 이글루스에도 그에 관련된 글이 있을 줄은 난 몰랐다.

물론 하도 말이 많아서 입장을 바꿔보기로 했다.
그래, 뭐, 그들 말대로 그 캐리커쳐가 그들 선수라고 가정하자.
그들 선수가 장갑을 끼고 대 놓고 맞았다.
... 이게 사실이냐?
사실이 아니라고 깐 거냐?
애초에 그들의 선수가 일부러 손 댄 것도 아니고 장갑을 낀 것도 아니잖아?
근데 최 작가가 사실이 아닌 걸 써서 까는 거?
심판을 까는 글이면 사실만 써서 까라?
비꼬는 뉘앙스도 쓰면 안 되는 건가?

그 선수는 손을 못 뺐다고 본다.
의도적으로 손에 맞으려고 했다기 보다는 번트를 대려고 했겠지.
보통 저 상황에서 손을 못 빼는 경우는 그것 밖에 없다.
몸쪽으로 붙거나 바깥쪽으로 빠지면 번트 자세를 푸니까.
SK 팬들이 선수 걱정하는 건 당연한데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지는 LG 팬은 없을 거라 생각하나?
번트 자세 취하다가 맞은 건 스윙 인정이니 스트라이크 인정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?
선수가 맞은 건 맞지만, 다쳤지만, 룰은 그렇잖아?

씁쓸하긴 하다.
논쟁이 될 거리가 되긴 하는건가?

한화는 투수가 무너지면 힘들긴 힘든데 타선은 묘하게 살아나는 듯 하니 다행이다.
오늘은 질 경기를 졌으니 별로 아쉬움은 없다.
다만 꽃이 마지막 타석에서 석민이를 상대로 살아난 것은 오히려 기쁘달까.

by 나미 | 2009/05/13 23:16 | 늘어놓기 | 트랙백 | 덧글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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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발라 at 2009/05/13 23:31
김상현 "3루에 주자가 있는 줄 알았다." "까방권은 그날 사용해야 한다." 파문.
Commented by 나미 at 2009/05/14 18:15
수비 불안 이야기가 가끔 있긴 하더라고요.
한화 팬들은 오히려 불안한 듯.
김상현이 자리 잡아주면 꽃을 노리진 않을 테니. ㄷㄷ
Commented by AnG at 2009/05/18 02:58
오랜만에 뵙는군요 ^^

한화팬이시군요. 전 롯데팬이라..
오늘 더블헤더 잘 봤습니다. 하지만 TV로도 더블헤더는 지겹더군요;;
Commented by 나미 at 2009/05/18 21:49
저 같은 라이트 유저에게 더블헤더는 너무 힘들죠. ㄷㄷ
작년엔 롯데 응원했었는데 아쉽군요.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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